파주프리미엄아울렛, 통일동산두부마을에서 맛 본 장단콩
지난 추석에 친구가 있는 서울에 놀러갔어요.
올해 추석연휴는 유난히 길었는데요.
그 긴 날들을 잔소리 없는 곳에서
잠자고 먹고 맥주 마시고 구경가고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리더라구요.
여기저기 놀러다니다가 파주프리미엄아울렛에
쇼핑하러 가게되어는데요.
여자들은 쇼핑으로 2,000칼로리는 소모하잖아요
그렇게 실컷 돌아다니다보니
배가 고파서 찾아간
장단콩으로 유명한 두부전문점이였어요.
밤이라서 건물외관이 엄청 예쁘네요.
평일에는 인기가 많은 곳이라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줄을 서서 먹는다고 합니다!!
24시간이라 언제든 가서 바로 먹을 수 있는점이
큰 장점인것 같아요.
제가 찾아간 시간은 10시쯤이였느데요.
늦은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많았어요.
또 파주는 휴전선과도 가까운곳이고
북한이랑 가까워서 자세히 들으면 북한방송이
들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런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저는 여기가 좀 무서웠어요 ㅋㅋㅋㅋ
저희는 두부전골을 주문했구요.
주문하기 전에 요렇게 콩볶음을 주시는데요.
이게 엄청 맛있었어요.
그냥 콩을 구운것 같은데 왜그렇게 맛나능지!!!
구운콩을 밥 나오기전에 배를 다 채움 ㅋㅋ
계산하고 집에 오는 길에
콩볶음도 한봉지 사서 왔다능!!!
엄마가 좋아할것 같아서 사왔는데
정작 엄마는 먹지도 않고 제가 다 먹어버렸어요 ㅎㅎ
전골, 비지찌개, 순두부, 김치두부 등등
두부로 할 수 잇는 많은 음식들이 반찬으로 나왔구요.
여기서 두부를 종류별로 다 먹고와서 그런지
당분간은 두부생각이 안 나더라구요 ㅎㅎ
제가 좋아하는 버섯도 엄청 많이 나와서
버섯과 두부를 진짜 많이 먹고돌아온것 같아요.
경기도쪽이라서 그런지
음식들 간이 심심해서
반찬만 짚어먹어도 간이 괜찮았어요.
저는 경상도 사람이지만
음식을 짜거나 맵게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적당히 간간하고 좋았어요.
빈대떡같이 생긴것도 구워주셨구요.
콩비지찌개도 너무 맛있었어요.
대구에도 두부전문점은 많이 있지만
파주 통일동산두부마을은 좀 더 특별한것 같아요.
파주까지 갈 일이 잘 없겠지만
다음에 방문한다면 프리미엄아울렛 들렀다가
꼭 한번 더 가고싶은곳이랍니다!
이번 가을에 경기도로 또 여행을 할것 같은데..
양평으로 갈려고 하거든요.
그쪽으로 경치도 좋고 하다던데~
예쁜곳에서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잇님들께 또 알려드릴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