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대가 된 마리입니다~ *
음.. 나이가 서른이란건 스물아홉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한살갖고 뭐 그러냐 하시는 님들 계시겠지만은.. 제 나이 되어보면 압니다!
단풍이란것이 이렇게도 예쁜지 29년동안은 알지 못하그 살았어염.
가을이되어 스산히 바람이 불어오면 월동준비에 여념이 없었는데
올 가을은 좀 특별한것 같아요.
빨갛고 노란 단풍이 어찌나 예쁜지~
봄이 와서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핀 꽃들보다 더 예쁜것 같아요.
앙상한 가지에 몽글몽글 붙어있는 노란 은행잎이 개나리보다 예쁘고,
빨갛게 물들어있는 단풍잎이 장미꽃보다 더 붉어서 맘을 흔들어 놓다니!!
'이래서 어르신들이 단풍놀이란걸 가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요즘 참 많이 한답니다 ^^
나뭇잎들이 더 많이 떨어져서 앙상한 가지가 마음이 아프네요ㅠ
하지만 내년에 더 많은 나뭇잎이 달릴걸 알기 때문에
나무는 슬프지 않을거예요!! 겨울을 잘 이겨내기만 하면 되니까요.
냇가에 물이 많이 말라있네요. 가을이라서 비가 많이 안 와서 그런가봐요.
제 앞으로 걸어가는 사람들 모습이 찍혔어요.
이날 정말 몇년만에 등산이란걸 해서 힘들게 올라갔다가 내려왔는데요.
산 정상까지 가고 힘들다하면 괜찮지만 중간까지가고
퍼질러 앉아서 김밥먹구 바로 내려왔었답니다.
근데, 이렇게 힘든 이유는 운동부족이겠죠??ㅠ
이틀을 앓아누웠던것 같아요.
저는 사진에서 처럼 저렇게 햇살이 내리쬐는게 요즘 너무 좋아요.
눈부시게 밝은 빛을 보면 제 앞날이 맑고 밝을것만 같아요. ^ㅜ^
기미를 걱정해야할 서른이지만,
가끔씩은 창가에 붙어서 햇볕을 한참동안 쳐다본답니다. ㅎㅎ
앞으로는 썬크림을 좀 더 듬뿍 바르고 창가에 붙어있어야겠어요//
한주를 시작하는 날이지만, 곧 다가올 주말을 기다리면서..
즐거운 저녁 맞이하시구욤 . 이번 주말에 등산 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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